파생상품의 뜻, 종류 (cf. 포지션, 레버리지란?)

 

 

파생상품(派生 : 물갈래 파, 날 생)이란?

 

'파생'이란, 어떤 근원에서 갈려져 나와 생긴 것을 말합니다.

 

금융계에서 파생상품이란, 불확실한 미래의 주가, 금리, 환율 등의 변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래의 정해진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금융상품을 거래하기로 사전에 약속한 상품을 말합니다. 일종의 보험에 드는 것과 같은 성격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파생 상품 중에서 가장 빈번히 거래되는 것이 "선물"과 "옵션"입니다.

 

 

 

선물과 옵션은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없고,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의 방향성만 판단하여 매매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식투자에 비해 단순한 면이 있지만, 레버리지 효과가 높기 때문에 기대수익률도 높고 손실을 볼 리스크도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며, 초보자에게는 파생상품 투자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주식매매로 경험과 지식을 충분히 쌓고 수익률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투자자여야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에만 투자하는 투자자더라도, 선물, 옵션 등과 같은 파생상품의 동향에 대해 파악하는 요령을 알아둔다면 주가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파생상품은 미래에 형성될 주가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파생상품의 종류

 

파생상품은 현물주식을 조합해서 2차적인 새로운 상품을 만든 것입니다.

 

KOSPI 200은 1990년 최초로 도입됐습니다. 이 지수를 근원으로 선물과 옵션이 만들어집니다.

( KOSPI200 지수는 상위 20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서 종합주가지수와 70% 이상 동일하게 움직이도록 설계되었으며 현재 거의 90% 이상 동일하게 움직입니다. )

▶ 대한민국에서 주가지수 선물은 1996년 5월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 주가지수 옵션은 1997년 7월에 상장되었습니다.

▶ 2000년 5월에는 개별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옵션이 시작됐습니다. 

▶ 2002년 10월에는 ETF가 개설되었습니다.

(ETF는 10 종목 이상의 상장종목을 묶어서 지수를 만들고, 이를 하나의 종목으로 매매할 수 있는 펀드입니다.)

 

이처럼, 주식을 기본으로 하고, 그 주식들을 조합해서 2차적으로 만들어진 상품들이 파생상품입니다. 

 

이 외에도 스왑, 자산유동화증권(ABS), 주가연계증권(ELS), ELW, KIKO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KOSI200 지수선물" 등, 모든 "지수선물"에서 지수란 실물이 아니라 추상적인 수치입니다.

그러므로 주식이나 "통화선물"처럼, 결제일에 대상물을 주고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결제일 이전에 반대매매를 하여 청산하든가, 아니면 결제일에 차액에 대하여 현금으로 결제하게 됩니다.

결제일에 차액을 현금결제하는 것보다는 결제일 이전에 반대매매를 통해 포지션을 정리하는 경우가 더 일반적입니다.

 

 

파생상품과 관련된 용어

 

 

1. 포지션이란?

 

주식, 달러나 원 등의 통화,  선물이나 옵션 등의 가격이 상승할 것을 기대하거나 하락할 것을 기대하면서 매입 혹은 매도할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매수 포지션을 롱포지션(long position)이라 하고, 매도 포지션을 숏포지션 (Short Position)이라고 합니다. 

 

외국인이 선물 매수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쌓고 있는지, 아니면 매도포지션을 쌓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면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레버리지란?

 

"레버리지(leverage)"는 "지렛대"라는 뜻입니다.

투입한 자산이나 비용이 지렛대처럼 작용해 수익이나 손실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레버리지 비율"은 기업이 타인 자본에 의존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비율, 즉 기업의 부채의존도를 의미합니다. 

 

 

파생상품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