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란?
EPS란 세후 순이익(Earning)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즉, 1주당 1년간 순이익을 얼마나 만들어 냈는지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하기에 좋은 지표인데, 자본의 크기와 상관없이 1주당 얼마의 이익을 벌어들였는지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만약 EPS가 (-)라면 손실을 본 것으로, 주주들의 자기자본이 잠식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당순이익이 높을 수록 배당여력이 많기 때문에 주가에 호재라고 할 수 있기는 하지만 EPS가 크다고 배당을 반드시 잘 주는 기업은 아닙니다.
예상 EPS는 예상되는 세후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입니다.
예상 EPS = 예상 세후순이익 ÷ 발행주식수
예상 EPS를 알려면
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 포털 사이트를 증권창을 검색해 보면 주요 기업의 향후 1~2년간 예상 EPS가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주식의 예상 EPS를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래가 적은 중소형주라던가, 애널리스트가 예상하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예상수치를 제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EPS활용 방법
▶ EPS를 볼 때는 1년 후 예상 EPS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과거 실적에 의한 EPS는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고 2년 후 예상 EPS는 1년 후 EPS보다 변수가 많은 데다 불확실한 예측치이기 때문입니다.
▶ 2년후 예상 EPS와 최근년도 실적에 의한 EPS는 참고만 합니다.
▶ 분할이나 증자로 주식수를 늘리지 않았는데도 주당순이익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낮아진다면 문제가 있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특별손익이 발생한 해라면, 특별손익은 제외하고 봐야 합니다. 특별이익이나 특별손실은 정상적인 경영에 의한 결과라기보다는 그 해만 특별한 사유로 발생한 이익이기 때문에 지속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별손익을 제외한 수치를 보려면 EV/EBITA를 활용하면 됩니다.)
▶ 유명한 투자가 중에 존 네프는 EPS증가율이 3년 이상 3~25%인 종목을 투자유망종목이라고 했습니다.
▶ 그리고 존 네프는 40%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은 종목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는데, 나중에 상대적으로 EPS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란?
주가를 1주당 당기순이익(EPS)로 나눈 값으로서, 주가와 주당 순이익을 비교하는 값입니다.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냅니다. PER이 낮다는 말은 회사의 수익에 비해 주가가 낮은 것이므로 주가가 저평가되었다는 의미이며, PER이 높다는 말은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실무에서는 시가총액/당기순이익 으로 계산을 합니다. )
예상 PER은 현재 주가를 1년 후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입니다.
예상 PER = 주가 ÷ 예상주당순이익(EPS)
예를 들어, 1년후 주당 순이익이 5만 원으로 예상되는데 현재의 주가가 5만 원이라면 PER은 1인 것입니다.
이 식을 변형시켜 양변에 예상 EPS를 곱하여 활용하면 새로운 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주가 = EPS(예상주당순이익) × PER(시장평균 주가수익비율)
예를 들어, 1년 후 예상되는 주당 순이익이 1만 원이고 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10배라면, 적정주가는 10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KOSPI200에 포함된 기업들의 주가를 보면 대부분이 적정 주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PER이 높은지 낮은지는 1년후 예상 실적이 어떨지로 계산한, 예상 PER을 기준으로 합니다. 지난 실적에 의한 PER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봅니다.
PER 활용방법
▶존 네프는 PER을 가장 중요한 투자지표로 꼽았습니다.
▶ 워렌버핏에, 고 PER 주식은 시장참여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어닝쇼크가 발생하면 급락이 뒤따른다고 했습니다.
▶ 기업의 적정 주가를 판단하는데 쓰입니다.
일반적으로 동종업계 내에서 PER이 낮으면 저평가된 주식, PER이 높으면 고평가 된 주식으로 간주하며 시장 평균에 비해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었는지 평가하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 동일업종의 평균치 및 같은 업종 내 대표기업과 비교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전자업종 평균 PER이 12, 전자업종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PER이 10인 경우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전자업종 A사의 PER이 7, B사의 PER이 15이라면 A사는 저평가되어 있고 B사는 상대적으로 고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B사보다는 A사가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하락할 위험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장기적으로 고PER기업들의 주가상승률보다는 저PER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PER수치가 낮아지는 추세인 종목은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고PER에 사서 저PER에 팔라"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PER의 증감추세가 눈에 띄는 방향 없이 기복이 심하다면 기업의 수익모델이 취약하다고 볼 수 있고, 주가 또한 등락이 심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PER이 낮다고 해서 주당순이익이 감소하는 기업을 사는 것은 확률적으로 위험한 투자결정입니다.
▶ PER이 높은 종목에 투자를 할 때는 투자자 본인이 PER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유에 대해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현재는 기업실적이 저조하더라도 업황이나 기업 내부 상황을 감안했을 때 2~3년 후 기업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판단이 선다면, 예외적으로 투자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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