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에비타(EV/EBITA)를 활용해 주식투자하는 방법

 

 

이브이에비타(EV/EBITA)란?

 

EV는 Enterprise Value의 약자로, "기업의 가치"라는 뜻입니다. 

 

EV = 시가총액 +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 및 투자유가증권)

 

EBITA는 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로서, 세금과 이자를 내기 전, 감가상각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익을 말합니다. 세전 기준 영업현금흐름을 나타냅니다. 

 

EBIT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 + 제세금

 

EV/EBITA는 EV를 EBITA로 나눈 값으로서, 순수하게 영업으로 벌어들인 이익과 기업의 가치의 관계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즉, EV/EBITA는 기업의 내재가치(수익가치)와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EV/EBITA = (시가총액 + 순차입금)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 + 제세금)

 

이 식을 계산하면 기업의 가치가 기업에서 벌어들이는 현금흐름 대비 몇 배인지 대략적으로 나오므로, "현금흐름 배수"라고도 합니다. 

만약 어떤 기업의 EV/EBITA 값이 3이라면, 그 기업을 시장가격으로 매수할 경우, 그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3년 동안 합하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이 비율이 낮다면 회사의 주가는 기업의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EV/EBITA비율은 수익성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을 보완하는 새로운 지표이고, 선진국에서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주로 이용하는 적정주가 평가모델입니다. M&A를 위한 기업가치평가에도 주로 쓰입니다. 

 

EV/EBITA의 활용방법

 

▶ EPS의 경우 특별손익이 포함되는 경우 수익이 정상적인 영업에 의한 결과라고 할 수 없으므로, 특별 손익등의 이익과 손실은 제외하고 영업으로만 벌어들인 순수한 이익을 알아보기 위해 EV/EBITA를 계산합니다. 

 

▶ 이브이에비타를 달리 표현하면 어떤 기업이 순수하게 영업활동으로 지금과 같이 돈을 벌 경우, 투자한 금액만큼 버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ER과 마찬가지로 그 기간이 짧을수록, 즉 숫자가 작을수록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EV/EBITA를 알아보려면

 

일반 투자자들은 개념만 알아두고, EV/EBITA를 직접 계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증권사 HTS나 증권사에서 발간하는 각종 자료에서도 ROE, EPS, PER과 함께 나와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EV/EBITA (출처: 다음 증권정보)

 

 

기타 가치와 관련하여 알아두면 좋은 주식용어

 

(1) 특별이익

 

EV/EBITA에서는 특별이익은 제외한다고 했는데, 특별이익이란 무엇일까요?

정상적인 경영활동과는 관련이 없이 일시적, 혹은 우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건물을 처분하여 생기는 이익(고정자산 처분이익)이나 투자자산 이익(보유주식의 주가 상승), 법인세 환급금, 채무면제 이익 등이 포함됩니다.

특별이익은 영업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수익이 아니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기업의 본래 가치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르므로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는 특별이익은 빼고 계산해야 합니다. 

 

(2) FTSE (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선진국지수

 

기업의 가치평가를 하는데 참고가 되는 지수 중 하나입니다. 

영국의 FTSE intertational 사가 발표하는 지수로서 주로 유럽계 투자자금이 벤치마킹하는 지표입니다.

대한민국은 2009년에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이 되었고, 이에 따라 꽤 큰 규모의 해외자금이 한국 증시로 유입이 되었습니다. 

 

 

(3) MSCI 선진국지수

 

미국의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이 발표하는 지수중에는 MSCI 선진국지수, MSCI 전세계지수, MSCI 이머징지수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MSCI선진국 지수는 전세계의 기관투자가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벤치마킹하는 지수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경우 아직 이 지수에는 편입이 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