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식시장으로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코넥스 시장, 장외시장 등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시장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시장(= 유가증권 시장, KOSPI Market)이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대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 제 1의 증권시장입니다.
정식 명칭은 유가증권시장이지만 코스피시장이라고도 합니다. 코스피(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종합주가지수를 말하는데, 의미가 확대되어 유가증권시장을 코스피시장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 화학, 카카오 등 799개 기업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2020년 11월 기준) 코스닥 시장에 비해 역사가 길고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이 많습니다.
코스닥시장(KOSDAQ,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이란 무엇인가?
코스피 시장과는 별개의 다른 시장입니다. 대한민국 제 2의 시장으로, 1996년 7월에, 첨단 기술 중심의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을 벤치마크하여 만든 시장입니다. 상장사는 첨단벤처기업이 중심입니다.
(주)코스닥 증권시장(증권업협회와 증권사들이 설립함)이 개설했습니다.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증시에서 사업자금을 보다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당시에 유가증권시장은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탈락할 소지가 많아서 상장하기에는 허들이 너무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별도의 시장을 따로 만들어 자금조달의 길을 열어둔 것입니다. 기업들은 바로 코스피에 상장하기보다는 코스닥을 거쳤다가 코스피로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코스피시장과 다르게, 증권거래소와 같은 특정한 거래장소가 없고, 컴퓨터와 통신망을 이용해 주식을 매매하는 전자거래 시장입니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창구를 마련하는 역할도 하고 있지만 일반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증권거래소에 비해 규제가 덜한 편이라서, 시장에 진입하고 퇴출하는 것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입니다. 미래에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위험도도 높은, high risk high return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스피는 실적으로 먹고살고 코스닥은 꿈으로 먹고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현재는 코스닥시장을 코스피시장에 병합해도 될 정도로 구분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기존 증권사 계좌를 통해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매매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상장기업 수는 986개이며(213년 기준) IT(Information Technology), BT(Bio Technology), CT(Culture Technology) 기업과 벤처기업이 중심을 이루는 시장입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CJENM, 스튜디오 드래곤 등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코넥스 시장(KONEX, Korea New Exchange)이란 무엇인가?
2013년 7월에 개시된 시장으로,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 중 제3시장에 해당합니다.
유망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코스닥에 비해 공시항목을 64개에서 29개로 줄여주는 등의 특혜가 있습니다.
별도의 주가지수를 발표하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지수산출은 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매우 낮고, 매년 10%가량의 기업들이 코스닥으로 진출하여 빠지고 있습니다.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개인투자자들은 간단한 주의사항을 열람한 후 거래가 가능합니다.
K-OTC(Korea Over-The-Counter) 시장(=한국장외시장)이란 무엇인가?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하나로서,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이은 제 4시장입니다.
코넥스, 코스닥, 코스피 시장으로 가기 위한 전 단계로서의 역할을 하려는 목적으로, 2003년 3월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만든 시장입니다.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되지 못한 장외기업들도 제도권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제3시장이었는데 2013년 7월에 코넥스 시장이 생기면서 제4시장이 되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증권사 계좌를 통해 누구나 매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벤처기업, 중소기업, 중견기업의 소액주주는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대기업 주식은 20%의 양도세가 부과됩니다.
거래되는 주식수가 적으므로 원하는 가격에 주식을 매매하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파생상품시장이란 무엇인가?
파생상품인 선물, 옵션이 거래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과거 2011년에 KOSPI200의 선물 거래량은 세계 3위, 옵션 거래량은 세계 1위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 이후로 파생상품에 대한 각종 규제로 인해 위축되었고 현재는 시가총액이나 거래대금 순위가 많이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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