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국내 증권 시장보다는 미국 주식 시장에 관심 있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한국 시장과 다른 점이 많은데, 그 중에서 거래 가능 시간, 세금, 수수료, 차트 상의 표시 기법 등의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주식 거래 가능 시간
미국은 summer time 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주식 개장 시간도 바뀝니다.
서머타임이란?
DST(Daylight Saving Time)이라고 합니다.
해가 일찍 뜨는 시간 데에 좀 더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싶은지, 하절기에는 국가의 표준 원년시보다 1시간 앞당기는데, 모든 시계들을 1시간 뒤로 돌려놓습니다.
즉, 실제로는 오전 8시인데 오전 9시라고 만들므로, 9시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시계의 9시에 출근하지만 실제로는 8시에 출근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물론 퇴근도 일찍 하고요.
매년 3월 두 번째 일요일~11월 첫 번째 일요일에 시간을 앞당기고, 서머타임이 해제되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1) 직접투자
- 서머타임 DST 중 : (매년 3월 두 번째 일요일~11월 첫 번째 일요일) - 국내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 ~ 다음날 오전 5시
- DST 해제기간 : 국내시간으로 밤 11시 30분 ~ 6시까지 투자가능
(2) 예약주문 서비스
그러나 이렇게 밤새워서 투자라기에는 불편이 따릅니다. 따라서 그래서 미국의 정규 거래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예약 주문 서비스>와 <장전 거래 서비스>가 있습니다.
<예약주문 서비스>란, 오전 9시~오후 6시처럼 증권사가 정한 특정 시간에 미리 거래 주문 접수를 받아뒀다가 당일 미국에서 정규 장이 열릴 때, 미리 받아둔 거래들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서비스입니다.
증권사마다 제공 여부가 다르니 자신이 거래하는 증권사에 문의해야 합니다.
(3) 장전거래 서비스
<장전거래 서비스>란, 정규 장 개장 전의 프리마켓에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투자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규 장보다 2~3시간 이른 시간에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전거래서비스> 역시, 증권사마다 제공여부가 다르니 미리 문의하여 파악을 해두어야 합니다.
장기간, 밤에 잠을 미뤄가면서 매매하는 트레이딩을 한다면 생활리듬이 깨져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주식 시장에서 빈번하게 사고방식으로 투자하는 투자자일지라도, 미국 시장에서는 좋은 기업의 주식들을 모아간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수 주문을 넣거나 교체 매매를 위한 매도 주문만 넣는 등, 필요한 주문만 넣고 숙면을 취하는 식으로 거래 패턴을 익히는 것이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양도소득세
미국주식은 연간 순매매차익을 따집니다.
순 매매차익이란, 연간에 실현된 수익과 손실을 통틀어 계산한다는 의미로, 1000만 원 이익보고 600만 원 손해를 보았다면 총 400만 원만 수익을 본 것으로 계산합니다.
그리고 기본 공제액은 250만 원입니다. 남은 금액에 22%의 세율을 곱하여 계산하여 양도소득세로 납부합니다.
(예) 위의 예에서, 연간 순매매액차익이 400만 원에서 기본 공제액인 250만 원을 뺀 금액은 150만 원이며, 여기에 22%의 양도소득 세율을 적용하면 33만 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수수료
코로나 시기쯤, 해외주식투자가 성황을 이루기 시작하면서 국내의 많은 증권사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높은 환율우대와 낮은 수수료를 내세웠습니다.
현재 해외주식 매매 수수료는, 온라인 기준으로 거래금액의 0.25%입니다. 즉, 100만 원을 거래할 경우 250원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요즘은 해외주식 투자 고객 유치를 위해, 환율 우대 및 매우 낮은 수수료 혹은 평생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증권사가 많습니다.
이런 이벤트들은, 일반적으로 신규계좌 개설 고객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그러므로 새로 계좌를 만들기 전에 어떤 증권사에서 어떤 우대 혜택을 주고 있는지 확인하여 수수료가 적게 나가는 계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수료가 0.25%라 하더라도 거래금액의 0.25%이므로 거래를 빈번하게 한다면 수수료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애초에 매매 횟수를 가급적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식 표시체계의 특징
(1) 차트의 색상
한국은 상승장은 빨간색, 하락장은 파란색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미국 장은 상승장은 초록색, 하락장은 빨간색을 사용합니다.
<요약>
상승 : 초록색 (참고로 한국은 빨간색)
하락 : 빨간색 (참고로 한국은 파란색)
종목표시 : 알파벨 티커 혹은 심볼 (예 : TSLA , APPL)
(2) 종목표시
한국은 숫자 6자리로 된 종목코드(예: 삼성전자 - 005930)로 표시하지만, 미국은 "티커" 혹은 "심볼"이라고 하여 알파벳으로 표시합니다. (예: 테슬라 - TSLA, 3M - MMM)
주식 거래 제도의 차이점
- 상하한가 : 제한 없음 (한국은 ±30%) - 한국은 전일 종가의 30%보다 오르거나 내리면 거래가 정지되는데, 미국은 이러한 제한이 없어서, 폭락이나 폭등시 큰 폭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 시간 외 거래시간 : 정규장 시작 전 5시간 30분(한국은 정규장 시작 전 30분인 8:30~9:00) / 정규장 종료 후 4시간(한국은 정규장 종료후 2시간 30분인 15:30~18:00) - 한국은 정규장 시작 전에는 30분간, 종료 후에는 150분간 거래가 가능하지만 미국은 시작 전 5시간 30분, 종료 후에는 4시간이나 거래가 가능합니다.
- 시간 외 거래 방식 : 정규장과 동일한 방식 (한국은 동시호가, 종가거래, 시간 외 단일가) - 한국은 정규장과 동일한 방식의 거래가 되지 않지만 미국장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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