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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ELS, ETF는 어떤 상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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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는 투자 대상에 따라 주식형 편드, 채권형 펀드 등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운용방식에 따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운용방식에 따라서 구분되는 여러 가지 펀드 중에서 ELS와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LS와 ETF
ELS와 ETF

 

 

 

1.ELS (Equity Linked Securities, 주식연계증권)

 

ELS의 투자대상은 채권, 주식, ELW(주식 워런트 증권)의 3가지 종목입니다.

이 종목들에 적절한 배율로 투자하여 조건에 맞는 수익률을 얻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입니다. 

 

ELS는 상방으로는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익률이 정해져 있습니다. '특정 주가 지수가 ~이하의 가격으로 폭락하지 않으면 ~~%의 수익률을 지급'하는 조건의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제시하는 수익률은 채권의 수익률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하방으로는 최대 수익률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특정 주가 지수가 ~이하로 폭락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원금을 다 잃을 수도 있습니다. 

원금을 보장해 주는 ELS도 있지만,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ELS보다는 수익률이 떨어집니다. 

ELS는 예금자 보호법으로 보호를 받지 않습니다. 

 

최근에도 (2023년 11월) 홍콩주가지수를 근거로 설계된  ELS를 많이 팔았었는데, 홍콩주가지수가 반토막이 나면서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고, 판매사에서 불완전판매를 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조사가 있었습니다. 

이보다 앞서서는 2019년에 독일 국채를 근거로 설계된 DLS(ELS와 비슷한 상품)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ELS는 금융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이 투자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상품입니다. 설령 전문가라 하더라도 증시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상방이 정해진, 정기예금보다 약간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 하방이 막히지 않은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일반인들에게는 더 적절할 것입니다.

 

 

2.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 펀드) 

 

ETF(상장지수 펀드)란, KOSPI 200처럼 상장된 지수, 즉 주로 주가 지수나 채권가 지수 등의, 특정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입니다.

상장된 개방형 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 지수와 같이 움직이며, 상장이 되어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주식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펀드의 성격(여러 주식에 분산투자)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장점

 

1) 소액으로 분산투자 : 주식에 분산투자를 하려면 많은 종목을 사야하므로 돈이 많이 필요하지만, ETF는 몇만 원정도에 우량주나 특정 섹터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ETF에는 10개~400개 까지의 다양한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 회사에 악재가 터져서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다른 회사들로 인해 가격이 크게 급락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2) 다양한 자산 배분 : ETF는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곡물, 원유 등 원자재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ETF도 있고 인버스 투자도 가능합니다. 해외주식 ETF, 고배당주 ETF, 반도체 ETF 등도 있습니다.

 

3) 주식처럼 MTS 나 HTS로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합니다. 이는 펀드와 다른 점입니다.

 

4) 운용수수료가 저렴하며, 증권거래세가 면제됩니다.

 

5) 주식처럼 배당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기준일로부터 2 영업일 후에 분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점

 

1) ETF내에서 종목의 비중을 투자자가 조정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특정 반도체 ETF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체 비중의 30% 이상 차지하고 있다면, 이 비율을 낮추고 싶어도 개인이 조정할 수 없습니다. 

 

2) 운용수수료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운용보수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ETF도 펀드의 일종이기 때문에 보유기간에 따라서 일정 비율의 운용 보수를 지불해야 합니다.

 

3) 장기투자의 경우, 분산투자로 인해 자동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되는 점은 유리하지만, 단기투자의 경우, 개별주식을 매매하는 것보다는 위험성이 적은 대신 수익률도 적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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