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은 원래 실물자산(주식 포함)을 헷지 하기 위해 고안된 금융 상품이며, 현대인이 고안해 낸 최고의 금융기법이라고 할 만큼 매우 다양한 투자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투자전략으로 콜옵션매수, 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 풋옵션 매도, 스트래들, 스트랭글의 6개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콜옵션 매수 (살 수 있는 권리 매수)
콜옵션 매수는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이용하는 투자전략입니다.
권리를 행사하면,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매수자의 이익은 주가가 상승할수록 커지지만 손실의 최대 금액은 매수금액일 뿐입니다.
2. 콜옵션 매도
콜옵션 매도는 장차 주가가 하락하거나 오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사용하는 투자전략입니다.
이익은, 매도한 금액만큼이지만 손실은 주가의 상승폭이 클수록 커집니다.
cf. 커버드콜(Covered Call)이란?
주식이나 선물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하게 되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실을 일부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보증된 콜매도(Covered Call 매도)라고 합니다.
지수가 하락하면 내가 보유한 현물의 가치가 떨어지지만, 콜옵션을 매도할 경우 이익이 나며, 그 차이로 인해 하락한 현물의 가치를 어느 정도 메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Covered Call 매도는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기관 투자자가 시장 하락 위험을 헤징하기 위해 흔히 쓰는 전략입니다.
▶Covered Call 매도 = 주식(또는 선물)매수 + 콜옵션 매도 전략
3. 풋옵션 매수 (팔 수 있는 권리 매수)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될 때 이용하는 전략입니다.
만기일에 특정 가격에 주가를 팔겠다고 약속했으니, 주가가 하락할수록 이익은 커집니다.
그러나 주가가 상승할 경우 손실을 입게 되는데, 그래도 옵션의 매수가까지만 손실을 입게 됩니다.
cf. 보호적 풋매수(Protective Put 매수)란?
보유주식이나 선물이 하락할 위험이 있을 때 풋옵션을 매수하면 주가 하락에 대한 위험을 헷지할 수 있는데 이렇게, 포트폴리오에 풋옵션을 갖고 있는 것을 보호 풋이라고 합니다.
주가가 상승한다면 풋옵션은 약간의 손실을 보지만 보유한 주식이 상승했으니 이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한다면 풋옵션을 팔아서 어느 정도 이익을 얻을 수 있으니, 보유주식의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메울 수 있습니다.
Protective put 매수는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자가 증시하락의 위험을 헤징하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투자기법입니다.
▶ Protective Put 매수 = 주식(또는 선물) 매수 + 풋옵션 매수
4. 풋옵션 매도
앞으로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때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이익은, 주가 상승시, 옵션 매도금액만큼 얻을 수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한다면, 하락폭이 클수록 손해도 커집니다.
5. 스트래들 매수와 스트레들 매도
스트래들(Straddle)은 "양쪽에 걸치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영어 단어입니다.
한자로 "양건"이라고도 하며 (동일한 옵션 종목의) 행사가격이 동일한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하거나 또는 동시에 매도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KOSPI 200옵션의 행사가격 225짜리 콜옵션을 10 계약 매수하고, 행사가격 225짜리 풋옵션도 10 계약 매수하는 것입니다.
스트래들 매매는 일반투자자들도 자주 이용합니다.
스트래들 매수의 경우, 지수가 오르든 떨어지든 변동폭이 크기만 하면 방향이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보더라도 방향이 같은 쪽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는 전략입니다.
반면 스트래들 매도는 가격이 횡보해야 수익이 납니다.
6. 스트랭글 매수와 스트랭글 매도
스트랭글(strangle)은 (동일한 옵션 종목 중) 행사가격이 각기 다른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하거나 동시에 매도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KOSPI200 콜옵션은 행사가격 232.50짜리를 10계약 매수하고 동시에 풋옵션으로 행사가격 222.50짜리를 3 계약 매수한다면 스트랭글 매수라고 합니다. 급락이나 급등할 경우 이익을 봅니다.
반대로 서로 다른 옵션을 판다면 스트랭글 매도라고 하는데, 행사가격의 차이만큼 매도 대금을 이익으로 취하게 되고, 급등이나 급락의 경우 손실을 입게 됩니다.
▶국내외 정세를 볼 때 대선 같은 국내외 대형 이벤트가 있기 전에 스트래들 매수, 스르탱글을 매수합니다.
▶ 당분간 지수가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스트랭글 매도, 스트래들 매도를 합니다.
옵션의 위험성
외국인이나 기관투자가들은 커버드 콜, 프로텍티브 풋 등의 방법으로, 포트폴리오에 현물주식이나 선물을 포함시킴으로써 위험을 헤징 시키고 옵션거래를 하기 때문에 손실보다는 이익을 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개미투자자의 경우 대부분 한쪽 방향으로만 옵션투자를 하기 때문에 손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하며, 일시적으로 수익이 났다 하더라도 장기간 옵션거래를 하다 보면 결국 돈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절대로 투자자금의 100% 옵션에 올인하면 안됩니다.
cf. 개인투자자들이 옵션거래에서 손해를 보는 이유 3가지
1. 짧은 만기 : 주가 방향은 맞게 예측했더라도 만기가 짧아서,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옵션의 시간가치(프리미엄)를 따라가기가 어렵습니다.
2. 외국인이나 기관에 비해 부족한 자금력 : 개미투자자들은 대박을 노리고 값싼 외가격 옵션을 주로 매수하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한쪽 방향으로만 거래하는 네이키드 포지션(naked positoin)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3. 높은 거래수수료 : 옵션의 매매수수료는 현물의 약 2배에 달하며, 하루 등락폭이 큰 만큼 매매 횟수가 많아서 수수료가 많이 발생합니다.
cf. 네이키드 포지션(naked position)이란?
콜옵션이나 풋옵션중 한쪽으로만 매수하거나 매도하여 헤지 되지 않은 포지션을 말합니다.
옵션 투자기법중 가장 단순한 기법으로, 예상이 빗나갈 경우 헷징되어 있지 않아서 큰 손실을 입게 됩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옵션에서 이익을 거두는 이유는, 헤지되어있는 합성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입니다.
cf. 합성전략이란?
현물, 선물, 옵션을 적절히 조합하는 전략(보호풋, 커버드콜)과 옵션만으로 구성하는 전략(스트래들, 스트랭글)이 있습니다.
옵션거래의 종류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KOSPI200 지수 옵션 거래 종류 : 형태별, 결제월별, 행사가별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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